중고 전기차를 구매하거나 장기간 운행 시, 배터리 상태를 나타내는 SOH(State of Health) 점검은 필수입니다. SOH는 배터리의 출고 당시 용량 대비 현재 성능 비율을 의미하며, 전기차의 잔존가치와 주행 가능 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1. SOH란 무엇인가?
- 정의: 배터리의 현재 최대 용량 ÷ 출고 당시 최대 용량 × 100%
- 예시: 100% → 새 배터리 상태, 90% → 성능이 10% 감소
- 보통 80% 이하로 떨어지면 성능 저하 체감이 크고, 교체나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2. SOH 측정 방법
- 제조사 전용 진단기 - 현대·기아: 블루핸즈/오토큐에서 GDS 장비로 측정 - 테슬라: 서비스센터 또는 앱의 서비스 예약을 통해 확인
- OBD2 스캐너 + 전용 앱 - LeafSpy(닛산 리프), Car Scanner, EVNotify 등 - 블루투스 OBD2 단말 연결 후 SOH 및 세부 셀 밸런스 확인
- 서비스센터 점검 - 제조사 공식 리포트를 발급받아 매매 계약 시 증빙 자료로 활용 가능
3. SOH 해석 기준
SOH (%) | 상태 판정 | 비고 |
---|---|---|
95~100 | 신품급 | 구매·장거리 운행 안심 |
90~94 | 양호 | 경미한 성능 저하, 정상 범위 |
85~89 | 주의 | 장거리 효율 저하 체감 가능 |
80~84 | 경계 | 배터리 교체 고려, 보증 여부 확인 필수 |
~79 이하 | 불량 | 교체 또는 재생 필요 |
4. SOH 관리 팁
- 완충(100%) 상태로 장기간 방치하지 않기
- 과방전(10% 이하) 반복 사용 지양
- 급속 충전만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완속 충전 병행
- 고온·한여름 직사광선 주차 피하기
5. SOH 점검이 중요한 이유
SOH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차량의 가치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중고 전기차 매매 시 SOH 리포트를 제시하면 거래 신뢰도가 높아지고, 예상 수명과 유지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6. FAQ
- Q. SOH가 낮으면 무조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나요?
- A. 아닙니다. 보증기간 내라면 무상 교체가 가능하고, 운행 패턴을 조정해 성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 Q. 보증기간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 A. 제조사 보증서 또는 서비스센터 기록을 확인하면 됩니다. 현대·기아는 8년/16만km, 테슬라는 8년/16만~19.2만km입니다.
- Q. SOH 측정이 정확한가요?
- A. 제조사 장비 측정이 가장 정확하며, OBD2 앱은 참고용으로 사용하세요.
맺음말
배터리 SOH는 중고 전기차 선택과 장기 운행 계획에서 빠질 수 없는 지표입니다.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 습관을 들이면, 전기차의 효율과 가치 모두를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