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도 스마트폰처럼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되나요?”
네, 맞습니다. OTA(Over-The-Air)는 무선 통신을 통해 전기차의 소프트웨어를 원격으로 업데이트하는 기술로, 스마트폰처럼 차량 기능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편리한 만큼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전기차 OTA 업데이트의 핵심과 주의사항을 정리해드립니다.
1. OTA 업데이트란?
OTA는 “Over-The-Air”의 약자로, 스마트폰처럼 차량의 주요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기술입니다. 과거에는 센터 방문이 필수였지만, OTA 기술이 발전하면서 차량 주행 성능, UI 인터페이스, 주행 보조 시스템
📌 OTA 업데이트 적용 항목 예시
-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UI 변경
- 배터리 충전 속도 개선
-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보정
- 히트펌프 성능 향상
- 충전 알고리즘 최적화
2. 브랜드별 OTA 적용 범위
브랜드 | 적용 범위 | 주요 특징 |
---|---|---|
현대자동차 | 내비게이션, 클러스터, EV제어 SW | OTA 확대 예정, 제네시스 우선 적용 |
기아자동차 | 인포테인먼트, 원격 진단 | 2024년부터 OTA 무상 확대 |
테슬라 | 전체 차량 시스템 | 가장 폭넓은 OTA 적용, 자동 업데이트 |
BMW | iDrive, ADAS 일부 | MyBMW 앱 통해 수동 제어 가능 |
벤츠 | MBUX, 지도, 파워트레인 설정 | OTA 승인 후 다운로드 |
3. OTA 업데이트 전 확인 사항
1) 충분한 배터리 잔량 확보
업데이트 도중 배터리 부족으로 시스템이 종료되면 오류나 데이터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제조사는 30~50% 이상 배터리 상태
2) 차량 네트워크 연결 확인
OTA는 LTE/5G 또는 Wi-Fi로 진행됩니다. 이동 중보다는 고정된 장소에서 Wi-Fi를 연결한 상태
3) 실행 시간 고려
업데이트에는 10분~40분까지 소요되며, 일부 차량은 이 시간 동안 시동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일정 여유가 있는 시간대에 실행하세요.
4) 주행 중 업데이트 불가
일부 시스템은 차량이 정차 중일 때만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특히 클러스터, 제어 모듈 관련 업데이트는 반드시 주차 후 시동을 끈 상태
4. OTA 업데이트 후 발생 가능한 문제
- 기능 오류: UI 변화에 따른 혼란, 터치 반응 저하
- 시스템 충돌: 드물지만 부팅 오류, 후방 카메라 미작동 사례 존재
- 차량 기능 변경: 회생제동 강도, 배터리 예열 설정 등 리셋
※ 참고 사례
2023년, 테슬라 OTA 업데이트 후 일부 차량에서 회생제동 레벨이 초기화되어 주행 중 혼란이 발생했다는 사용자 보고가 있었습니다.
5. OTA 업데이트 시 보안 주의사항
📌 무단 접속 위험
EV는 모든 시스템이 네트워크 기반
📌 외부 USB 연결 금지
OTA와 무관하게 USB를 통한 업데이트 유도는 사칭 바이러스일 수 있습니다. 제조사 안내 외의 외부 저장장치 연결은 피하세요.
📌 통신 오류 시 재부팅 금지
중단된 업데이트 상태에서 차량을 강제로 껐다 켜면 시스템 오류가 심화될 수 있습니다. 오류 발생 시 서비스센터에 문의하세요.
6. OTA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 Q. OTA 업데이트를 안 해도 되나요?
- A. 가능은 하지만 보안 패치나 최적화 기능을 놓칠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 Q. 업데이트 후 이전 버전으로 되돌릴 수 있나요?
- A. 일반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일부 브랜드는 롤백 기능이 없습니다.
- Q. OTA 중 시동을 걸면 어떻게 되나요?
- A. 업데이트가 취소되거나 시스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금지됩니다.
마무리 – 전기차 OTA,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는 이유
OTA는 전기차를 더 안전하고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실행이나 사용자 과실은 오히려 오류나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OTA 업데이트를 시작하기 전에 위 주의사항을 꼭 체크하고, 정식 앱/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실행하세요.